2010년 5월 3일 월요일

던힐 의 킴 존스, 킴 존스 의 던힐 _kim jones for alfred dunhiil



alfred dunhill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를 소개 해볼까 한다. 2009년도 가을/겨울 시즌은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후 컬렉션의 모든 옷들의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게 된다. 덕분에 세련된 이미지의 영화배우 쥬드 로가 나오는 광고와 달리 조금 밋밋했던 매장의 옷들도, 킴 존스의 손길이 가미된 옷들로 바뀌게 되었다. 킴존스가 자신의 컬렉션에서 보여주었던 것만큼 혁신적이진 않지만 과연 킴 존스라는 느낌이 들었다. 컷팅이 재미있고 숨겨진 주머니가 달린 재킷, 맥킨토시 소재의 코트, 카디건의 디테일을 활용한 보더 스트라이프의 니트와 더플코트 같은 것들이 그랬다. 좋은 소재와 꼼꼼한 마무리는 물론 기본이다. 나무처럼 보이는 가죽 브리프케이스도 고급스럽고 예뻤다. 귀여운 동물을 좋아하는 킴 존스는 펭귄 모양의 머니클립과 넥타이 핀을 코트에 달 줄 아는 남자이기도 하다. 80년대, 런던의 클럽키즈이자 비비안 웨스트우드 같은 펑크 패션의 열렬한 신봉자였던 이 남자는 이제 런던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남성복 레이블의 최전선에 있다. 국내용 프레젠테이션에서 그의 위트나 생각을 모두 볼 순 없겠지만, 적어도 기존의 보수적인 고객들에게
어필하면서도 스스로의 색도 잃지 않은 균형 잡힌 브랜드이다.


킴 존스의 던힐 컬렉션은 전국 백화점의 던힐 매장들과 청담동의 편집매장 띠에체 꼬르소 꼬모 10 Corso Como에서 만날 수 있다.
맞춤복 Custom Tailoring 또한 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던힐에 관심이 있는 남자들이라면 귀를 쫑긋 세워도 좋을 것이다.

www.dunhill.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